검찰, 예당컴퍼니 압수수색...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

입력 2013-08-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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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예당컴퍼니를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 부장검사)은 6일 고(故) 변두섭 전 예당컴퍼니 대표이사의 동생 변모 씨를 체포하고 같은 날 예당컴퍼니 관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변두섭 전 대표의 동생 변 씨는 변두섭 전 대표가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 보유하고 있던 예당컴퍼니 관련 주식을 차명으로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4일 예당컴퍼니 측이 변두섭 전 대표가 숨졌다는 사실을 발표하기 전날 변 씨가 보유 주식을 처분했는데, 예당컴퍼니 측이 당초 밝힌 날보다 하루 앞선 이날 변두섭 전 대표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변두섭 전 대표가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주가가 떨어질 것을 우려, 변씨가 의도적으로 변두섭 전 대표의 사망 사실을 하루 늦게 발표하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전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는 것이다.

앞서 검찰은 같은날 변 씨를 체포해 주식 처분 경위와 변두섭 전 대표의 사망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부당 주식거래에 관여한 관련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예당컴퍼니는 지난 6월 자살한 고 변두섭 전 회장의 129억원대 횡령사건으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변두섭 전 회장은 최성수, 양수경, 조덕배 등의 가수를 키워낸 예당기획을 설립한 후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켰다. 현재 예당컴퍼니에는 현재 임재범, 알리, 국카스텐 등의 가수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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