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소식이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38센트(0.4%) 내린 배럴당 106.56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 석유장관은 원유 생산량이 하루 70만배럴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리비아의 하루 산유량은 원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33만배럴로 감소했다.
미국의 지표가 개선된 것은 유가 하락폭을 줄이는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6.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53.1을 넘어서는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2센트, 0.29% 내린 배럴당 108.63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