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 중 가사와 육아 전념자가 721만9000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6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살림만 하는 가사 전념자는 576만5000명으로 이 역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비경제활동 인구도 1580만7000명으로 15세 이상 노동가능인구 중 37.55%를 나타내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특히 비경제활동 인구 중 가사 전념자의 비율은 36.5%로 1999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육아 전념자까지 합치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45.6%의 비중을 차지했다.
가사 전념자 중 여성이 563만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성도 13만5000명에 달했다. 육아 전념자도 여성이 144만8000명으로 남성은 7000명에 불과했다.
특히 가사 전념자가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다 결혼, 육아, 임신·출산 등의 이유로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비자발적 비경제활동인구로 추정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