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패션은 2일 구본걸 회장이 주식 23만291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구 회장의 보유주식은 529만190주로, 지분율은 18.09%로 늘었다. 특별관계자 20인의 지분을 합치면 1159만2535주(39.65%)가 됐다.
구 회장의 지분 취득은 7월5일부터 8월2일까지 총 9거래일 동안 이뤄졌는데 취득단가는 주당 2만7407원에서 2만8234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구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에만 83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 들어 구 회장의 지분 늘리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구본걸 회장의 보유주식은 499만190주, 지분율이 17.07%다.
안정적인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구회장이 보유주식을 꾸준히 늘리는 이유는 최근의 LG패션의 주가 약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LG패션은 실적 악화속에 올 들어 꾸준히 주가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지난 6월19일 3만원 선 붕괴 이후 연일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