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채무보증 늘어나는데 주가는 괜찮을까

입력 2013-08-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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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한국타이어 등 투자용 보증 … “주가에 영향 없어”

상장업체 가운데 계열사 채무보증 비중이 적게는 자기자본대비 10% 이상, 많게는 84.12%까지 차지하는 기업들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채무보증은 기업의 위험지표로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은 계열사 효성 USA Inc에 776억5800만원 규모의 채무금액을 보증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58% 규모로, 올해 8월 만기 도래하는 효성 USA의 차입금 700만달러를 대환하기 위한 자금 차입건의 연대 보증건이다.

지난 29일에는 790억원 규모의 당산역 효성해링턴타워 수분양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으며, 25일에는 계열사 플로섬의 760억원 규모의 채무금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4월에는 효성 베트남 Co.Ltd에 941억8850만원 규모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 이밖에 아이에치주택건설의 채무금 1080억원에 대해서도 보증하기로 했다

효성이 7월까지 보증한 계열사 채무금액만 총 2508억4650만원으로, 자기자본의 10.84% 규모이다. 비계열사의 채무보증건까지 합하면 14.42%까지 올라간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해외 계열사에 자기자본대비 총 10.2%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지난 26일에는 한국타이어 차이나, 장쑤 법인, 총칭 법인의 채무 1117억3000만원을 보증한다고 공시했다. 3월과 6월에도 한국타이어 헝가리 LTD 채무 720억350만원과 1050억7210만원을 보증한다고 공시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중국에 TBR공장(트럭·버스·래디얼타이어)과 PCR공장을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인데 이 사업에 대한 보증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펜 인식에 쓰이는 디지타이저를 생산하는 플렉스컴은 채무보증 비중은 자기자본 대비 84.12%에 달한다. 보증금액은 총 551억2840만원이다.

지난 17일 플렉스컴은 계열사 베트남 법인의 채무금 223억8000만원(33.03%)을 보증하기로 했다. 이밖에 6월 115억5600만원(15.74%), 5월 111억4300만원(16.45%), 3월 100억4940만원(18.9%)의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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