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테마]화폐개혁, 찬반논란 속 테마주만 ‘후끈’

입력 2013-07-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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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 수혜주는 2004년 당시 이헌재 경제부총리의 “화폐단위 변경이 구체적 검토 단계에 있다”는 발언으로 시작됐다.

화폐개혁 얘기가 처음 불거졌을 때는 화폐단위변경이 이뤄질 경우 교체가 불가피한 현금입출기(ATM)와 현급지급기(CD) 등 금융자동화기기 생산업체와 CD VAN 운영업체가 1차 수혜주로 주목됐다. 이후 관련 부품업체와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관심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풍산은 동전 제조기업이라는 이유로, 청호컴넷과 한네트는 현금 입출금 기기 생산과 운영업체라는 것이 수혜주에 편입된 배경이다.

또 화폐개혁이 시행되면 Y2K 특수처럼 전산시스템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시스템통합(SI)업체들도 관련 수혜주로 지목됐다. 리디노미네이션 수혜주로 상승세를 탔던 SI기업들로는 신세계I&C, 포스데이타, 쌍용정보통신, 코오롱정보 등이다.

관련주들은 1주일여 만에 최대 6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다. 정부가 아직 실행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지만 조폐공사가 5만원,10만원권 발권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화폐개혁 테마로 다시 점화됐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화폐개혁 수혜주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내놓으며 테마주를 부추겼다.

당시 모 증권사는 “화폐개혁 실시 기대감에 ATM기기 관련주, 동전 소재주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상품권 인쇄 △자판기제조 △실물자산 다수 보유 기업까지 그 관심이 확산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시장의 불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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