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훌륭한 배우, 말 안통해도 느꼈다”

입력 2013-07-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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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에반스(왼)-송강호(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송강호의 연기에 감탄을 전했다.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송강호와 함께 연기한 해외 배우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의 소감을 공개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분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크리스 에반스는 송강호에 대해 “‘살인의 추억’을 많이 봤다”며 “훌륭한 배우다. 난 한국어를 못하지만 함께 촬영할 때마다 그가 얼마나 훌륭한 배우인지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의 연기는 강렬하면서도 헌신적이다.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가 훌륭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설국열차’에서 2인자 메이슨 역을 연기한 틸다 스윈튼은 “살아있는 배우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을 고른 느낌이었다. 송강호는 현재 살아있는 배우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극찬과 함께 더 많은 분량을 함께 촬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췄다.

옥타비아 스펜서 역시 송강호에 대해 “정말 대단한 배우이다. 난 그의 집중력을 사랑한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액션영화를 좋아하는데 송강호가 액션을 찍을 때마다 숨막힌 듯 지켜보고 있었다. 정적인 배우지만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캐릭터에 불어 넣는다”고 극찬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은 ‘설국열차’의 홍보를 위해 오는 29일 내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 ‘설국열차’는 오는 8월 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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