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저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예상치(1093억원)을 하회했다”며 “이번 분기에도 건설부문 매출총이익률이 8.6%, 영업이익률은 2.77%에 불과한 저수익성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상사부문은 주요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규모가 전년동기비 53%감소한 139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영국, 터키 등에서 지하철, 발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매출액 성장은 확실하다”며 “하지만 국내 건설사들의 고질적인 수익성 악화 문제를 삼성물산만이 피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기대 이익률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물산의 2014~2015년 추정 영업이익 평균을 6611억원에서 5755억원으로 하향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