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200만명 돌파… 이통3사와 똑같은 서비스, 가격은 절반?

입력 2013-07-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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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MVNO) 가입자가 7월을 기해 2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193만6097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알뜰폰 가입자가 한 달에 최소 8만명씩 증가한 추세를 고려하면 이달 중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알뜰폰 가입자 추이는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알뜰폰 시장은 올 3월 150만명을 돌파했지만 주춤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업계의 홍보 및 프로모션과 정부의 알뜰폰 지원책 등이 나오며 알뜰폰 시장은 또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의 성장세는 무섭다. 지난해 9월 알뜰폰 업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개시한 헬로모바일은 CJ의 생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며 컬처모바일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21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던 헬로모바일은 올 상반기에만 2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며 6월 말 현재 4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헬로모바일 관계자는 “과거 알뜰폰 시장이 선불·중고폰 형태가 중심이 됐다면 헬로모바일은 스마트폰·후불 요금제를 통해 이미지 변화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특히 알뜰폰도 이통3사와 동일 서비스를 더 값싸게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킨 것이 가입자 증가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텔링크 역시 상반기 선불폰 9만1000명, 후불폰 5만6000명 등 총 14만7000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6월 말 현재 전체 가입자는 22만6000명을 기록 중이다.

알뜰폰 시장을 주도하던 에넥스텔레콤은 올 상반기 가입자 유치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21만명이던 가입자는 6월 말 현재 22만5000여명에 그쳤다.

상반기 다소 가입자 증가가 미미한데 대해 에넥스텔레콤 측은 “가입자 수만 늘려서는 알뜰폰이 활성화 되기 어렵다”며 “올 상반기는 자사 브랜드인 ‘WHOM’의 간판을 건 오프라인 매장 오픈과 온라인 마켓 오픈 등을 준비하며 영업 라인을 확대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영업 라인 확대를 기반으로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과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 증대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알뜰폰 시장이 하반기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 맞춤형 요금제 등을 통해 가입자 유치가 활발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알뜰폰 시장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9월 우체국에서 알뜰폰 수탁 판매가 개시되고 알뜰폰 신규 요금제가 출시되는 등 서비스 확대로 인해 가입자 급증세가 이어지며 연내 250만 가입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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