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승리에 일본 국채 변동성 낮아져

입력 2013-07-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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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석을 차지하면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낮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115개의 의석수를 확보해 제1당으로 올라섰다. 상원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집권여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일본 국채의 변동성은 크게 줄었다.

블룸버그와 유럽투자분석사회연맹(EFFAS)에 따르면 일본 국채의 60일간 변동성은 지난달 91bp(1bp=0.01%) 하락해 3.0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5개 시장 중 최저치다.

한편 미 국채 변동성은 1.1%포인트 상승해 4.86%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조만간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 국채 금리의 상승을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본 정부의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45%에 달하면서 국채 금리 상승은 자금조달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월23일 1%에 달하면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난 4월 내놓은 이례적인 양적완화는 국채 금리 상승을 이끄는 주요 배경이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히라마쓰 신지 손보재팬자산운용 선임 투자매니저는 “변동성이 높아지면 리스크 프리미엄도 상승한다”면서 “BOJ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율 상승으로 발생하는 금리 상승을 받아들일 수 있으나 높아지는 리스크 프리미엄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BOJ 총재는 지난 10~11일 정례통화정책회의 후 “BOJ의 자산매입 정책이 변동성을 낮추고 리스크 프리미엄 역시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10면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0.7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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