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국가 정통성에 관한 논란은 결코 되풀이돼선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야당 인사들의 거친 언사가 ‘대선 불복’으로 비쳐지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정 총리는 제헌절을 하루 앞두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헌법의 중요한 가치는 바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최근 일부에서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논란을 야기한 것은 국민을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 관계 부처에 대해 “공사장이나 절개지 등 재해 취약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지역을 사전에 주민에게 통보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