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부산-쿠알라룸푸르’ 8만원에

입력 2013-07-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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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첫 취항

▲에어아시아엑스가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항 시작과 동시에 8만원이라는 특가 요금을 공개했다. 우측은 노선 첫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식에 참석한 박지성 선수. 사진제공 에어아시아엑스
에어아시아그룹의 계열사 에어아시아엑스가 15일부터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에어아시아엑스가 첫 취항 기념으로 초특가 운임을 공개한 만큼,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과의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사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이날 서울-쿠알라룸푸르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취항하는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항 기념식을 개최, 편도항공권 8만원(제세금 포함)이라는 특가요금을 제시했다.

에어사이사엑스 관계자는 “특가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해당 시점 수요, 유가 등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첫 특가의 경우 타항공사 운임 대비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에 가격은 나중에 다소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오는 7월28일까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단, 8월22일부터 2014년 1월1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에 한해서다.

에어아시아엑스는 또 쿠알라룸푸르에서 간편 환승이 가능한 동남아, 호주 노선의 특가 행사도 10만~20만원대 수준에서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을 비롯해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엑스 회장,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박지성 축구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현재 박지성 선수가 소속돼 있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에어아시아엑스 신규 취항에 대해 국내 LCC들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다. 노선이 겹치지 않을 뿐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는 국적 항공사가 월등하다는 자신감에서다.

국내 LCC 업계관계자는 “이 노선은 국내 LCC들이 취항하고 있는 노선과 겹치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 8만원이라는 초특가를 감안하면 이 노선이 타 지역 10~20만원대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이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으로 갈아탈 수도 있는 대체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노선이 주를 이루는 에어부산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우리의 갖춰진 탄탄한 고객 기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실제로도 에어아시아재팬이 부산-나리타 노선 취항 당시 초특가 운임을 제시해 우려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들은 가격 뿐 아니라 예약편리성, 취소 및 환불 등의 서비스 측면까지 고려하며 항공권을 구매한다”며 “예약센터가 없는 외항사보다 상대적으로 편리한 국적항공사 서비스에 만족감을 더 느끼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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