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상승 여력이 커져 투자의견‘매수’는 유지하지만 부진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목표주가는 기존 10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천영환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 3000억원, 영업이익 4312억원으로 컨센서스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MC부문의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1236만대에 달할 전망이나 저가형 모델 비중이 확대되고 수익성 좋은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때 이른 더위에 에어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MC부문의 부진을 일부 상쇄한다는 진단이다.
천 연구원은 “동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G2가 8월초 출시를 앞뒀는데 기존 모델들과 달리 미국 시장에 동시 출시 될 것으로 예상돼 흥행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MC부문의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에 따라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만큼 눈 높이는 다소 낮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