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중국 쓰촨 대홍수로 중남부 사망·실종 100명 육박

입력 2013-07-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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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DB)

중국 쓰촨(四川)지역에 쏟아진 30여년 만의 대홍수로 인해 1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이 됐다.

11일 중국 인민망(人民網)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쓰촨성 민정청은 지난 7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어제 오후까지 쓰촨 지역에서 10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누적 강우량 600㎜ 이상인 지역이 5곳, 500㎜ 이상인 지역이 16곳 등이었으며 두장옌(都江堰)시의 싱푸(幸福)지역에는 881㎜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산사태, 교량과 건물 붕괴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쓰촨성 기상부문은 이번 폭우가 1981년 쓰촨 지역을 휩쓸었던 대홍수와 맞먹는 수준이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쓰촨 지역에는 1981년 7월 9~14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망 888명, 부상 1만3000여명의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재민 수도 1584만명에 달했다.

민정청은 농작물 피해 면적이 7만1000㏊, 농가 주택 붕괴 886채, 주택 파손 1338채, 주택 침수 2만1570채 등이다.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 규모는 53억7000만 위안(약 9900억원)인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2일에도 부분적으로 폭우가 내리긴 하겠지만 대체로 약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중국 민정부는 쓰촨지역을 비롯한 산시(陝西), 간쑤(甘肅), 산시(山西), 윈난(云南), 베이징(北京) 등 17개 성급 지역에 내린 이번 집중호우로 이날까지 모두 30명이 사망하고 67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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