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질에도 광범위한 도·감청 행위

입력 2013-07-0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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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 전화와 메일 수백만 건 감시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브라질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도·감청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오글로보가 보도했다.

NSA는 브라질도 주요 도·감청 대상으로 삼으며 개인과 기업이 주고받은 전화와 메일 수백만 건을 감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미국 정보당국의 비밀 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이 작성한 문건에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집중적인 도·감청 대상은 미국과 접촉한 브라질 기업이었을 것이라고 정보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브라질에서는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과 신형 전투기 구매·핵잠수함 건조 등과 관련해 미국 정보 당국의 개입의혹이 과거부터 수차례 제기됐다.

한편 지난달 23일 러시아로 피신한 스노든은 현재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체류하며 망명을 모색하고 있다. 스노든이 망명을 신청한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를 수용하기로 한 국가는 베네수엘라·니카라과·볼리비아 등 3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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