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중학교서 여학생 집단 성추행 사건…학교 측 알고도 '쉬쉬'

입력 2013-07-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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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 캡처)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4명이 같은 반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사실을 알고도 학교 측이 쉬쉬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YTN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목동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중1 남학생 4명이 수업시간에 여학생 1명을 둘러싸고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딸 아이가 (성추행 사실을) 말하면서 학교 가기가 싫다고 했다. 가해 학생들은 우리 아이 뿐 아니라 같은 반 다른 여자아이들에게도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음란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학교 측의 대처다. 학교 측은 문제가 불거지자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었지만 2주에 걸친 회의 끝에 이 남학생들을 다른 반으로 배치하는 처분에 그쳤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크게 반발했지만 학교 측은 이렇다 할 해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반발하는 학부모의 접근을 막거나 언론사의 취재 요청도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학교 측은 피해학생에 대한 가해학생들의 사진 촬영 사실은 인정했으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거나 음란 사진을 보냈다는 피해자 학부모의 주장은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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