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기반 스마트TV 시대가 열린다

입력 2013-07-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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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품은 스마트TV, 스마트 플랫폼으로 발돋음

▲케이블TV·IPTV업계가 잇따라 HTML5 기반의 스마트셋톱박스 출시를 준비하며 새로운 TV 생태계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케이티미디어허브)

TV에서 이용하는 앱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톱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하고, TV 시청중 궁금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색할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차세대 웹표준 HTML5를 기반으로 한 셋톱박스가 개발되면서 명실상부한 스마트TV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스마트TV는 이제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동시에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스마트 복합 플랫폼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HTML5를 기반으로 한 셋톱박스의 등장으로 TV 앱 개발자는 과거 애플, 구글, 삼성 등 스마트TV에 장착된 운영체제(OS)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앱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과거 앱 개발자들은 애플, 구글, 삼성 등 특정 회사의 플랫폼에 종속돼 왔다. 해당 플랫폼에 맞춘 앱을 개발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모두 각각의 플랫폼에 맞춰 별도로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HTML5는 OS기반이 아닌 웹에 기반하기 때문에 특정 회사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을뿐만 아니라 하나의 앱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그만큼 앱 개발에 대한 시간과 비용 소요가 줄어든 반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IPTV 업계와 케이블TV 업계는 HTML5를 기반으로 한 셋톱박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먼저 HTML5 기반 셋톱박스 시장에 발을 내민 것은 케이블TV 업체 티브로드다. 티브로드는 이미 지난달 24일 세계 최초로 HTML5 기반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HTML5 기반 스마트셋톱을 출시했다”면서 “이용자와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브로드에 이어 CJ헬로비전, 현대HCN 등 케이블TV 업체들은 잇따라 내년 상반기 HTML5 기반 셋톱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케이블TV 업계는 HTML5 기반의 스마트TV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내 공동의 HTML5 전용 앱스토어 구축도 진행 중이다.

IPTV 업계도 HTML5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IPTV 업체 중 가장 먼저 HTML5 기반 셋톱박스 시장에 뛰어든 것은 KT다. KT는 7월 중순께 관련 셋톱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HTML5 플랫폼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방송과 정보가 융합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의 서비스가 개시되면 이용자들은 TV를 시청하면서 해당 방송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를 시청하고 있다면 이용자는 TV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방송에 등장하는 선수의 개인별 성적을 확인할 수 있고, 팀 순위·팀 타율·팀 방어율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드라마를 보고 있다가도 연예인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

김주성 케이티미디어허브 대표는 “HTML5 도입으로 IPTV 사용자에게 TV를 보는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해 가겠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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