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한일 외무회담 역사인식 문제서 평행선 달려”

입력 2013-07-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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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니혼게이자이 “무리해서 관계 진전에 서두를 필요는 없어”

9개월 만에 개최된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양국관계 개선의 첫걸음은 뗐으나 역사 인식 문제 등에서는 양국이 평행선을 달렸다고 평가했다.

양국은 브루나이에서 열린 이번 한일회담을 한일관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에서 일본군 위안부·일본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독도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기로 사전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양국 외무장관이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역사인식문제에서는 평행선을 달려 관계 복원을 위한 두드러진 진전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어제 회담에서 역사인식과 관련한 아베 신조 내각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한 것은 한국이 '역사 카드'를 외교에 이용하는 데에 대한 경계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한·일 역사현안을 안이하게 타협할 경우 아베 정권의 지지층인 보수세력의 이탈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우려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마이니치는 “무리해서까지 한국과의 관계 진전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있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본격적인 관계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아베 총리 주변에서 무리해서 관계개선을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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