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6K 2실점...9회초 통한의 실책 2개로 승리 날아가

입력 2013-06-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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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기다리던 시즌 7승이 허무하게 날아갔다. 류현진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7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결국 9회말 허술한 수비진의 중계 플레이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루 전날 경기에서 패해 이전까지 이어오던 6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인 다저스는 특히 1-16으로 대패한 이후인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류현진의 역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상대 선발이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클리프 리였던 탓에 전망이 밝진 않았다.

류현진은 1회초 2번타자 어틀리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후 브라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다저스의 추격은 1회말 곧바로 시작됐다. 1사 1,2루 찬스에서 4번타자 라미레스가 리를 상대로 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곧바로 전제를 뒤집은 것. 2점의 리드를 등에 업은 류현진은 3회초 류현진은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어틀리에게 또 한 번 홈런을 허용하며 또 한 점을 허용했다. 첫 타석에서도 어틀리에게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어틀리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채 3회초 투구를 마쳤다.

4회와 5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류현진은 5회까지 3-2로 리드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2아웃을 잡은 이후 르비어에게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고 8번타자 루이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9번타자 리와의 대결을 택했다. 이 위기에서 류현진은 리를 상대로 5구째만에 루킹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6회까지 2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는 물론 3-2로 리드를 지킨 류현진은 7회초에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말 공격에서 타석이 돌아온 류현진은 헤어스톤이 대타로 등장해 이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8개, 7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볼넷 3개와 피안타 7개를 허용했다. 탈삼진은 6개였고 평균자책점은 2.83으로 약간 낮아졌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만루위기를 맞았고 그 사이 로드리게스와 벨리사리오 하웰 등 무려 3명의 투수가 등장하는 위기 상황을 겪었지만 다행히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9회초였다. 마운드에 오른 젠슨은 첫 타자 마이클 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 공을 푸이그가 더듬는 사이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진 내야 땅볼로 1사 3루 위기를 맞은 젠슨은 롤린스를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3루주자 영 역시 들어오기를 포기한 채 베이스로 복귀했지만 켐프가 홈으로 송구한 공을 A.J. 엘리스가 놓치는 사이 영이 홈을 파고들어 3-3 동점이 되고 말았다. 류현진의 승리도 그대로 날아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6월에만 5번 선발등판 했지만 결국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1패만을 기록한 채 6월의 투구를 마감했다. 6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26.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73의 호투를 이어갔지만 아쉽게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류현진의 6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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