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9센트 하락한 배럴당 96.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제레미 스타인 연준 이사는 이날 미 외교관계위원회 연설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가정한다면 9월로 예상한다”며 출구전략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축소 시기를 고려할 때 최근 고용 지표뿐만 아니라 양적완화가 시작된 지난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모든 지표의 추이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 제4순회 항소법원이 연 한 콘퍼런스에서 “양적완화로 얻는 이익 대비 위험이 더 크다”며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더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99.14엔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