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월화극 ‘황금의 제국’, 다시 뭉친 ‘추적자’팀 이번엔 재벌 욕망의 전쟁

입력 2013-06-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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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감독•작가 믿고 무조건 한다 했다”… 고수·이요원 러브라인 기대

▲왼쪽부터 손현주, 고수, 이요원. (사진=뉴시스)
‘황금의 제국’의 주인을 찾기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배우 고수, 이요원, 손현주가 야망을 품고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세 사람은 국내 최고 재벌그룹의 제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 SBS 대기획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손현주는 깔끔한 슈트 차림에 브라운 톤의 구두를 선택해 평소와 다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풍겼다. 특히 손현주는 90도 인사로 깊은 감사를 표현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손현주는 “감독과 작가를 믿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 언제 내가 재벌을 해보겠나. ‘추적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올 것이다”며 “옷을 잘 입는 역이라 한번 해보고 싶었다. ‘추적자’ 때는 2벌이 전부였다. 그중 한 벌은 죄수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정장 10벌과 셔츠 20장을 맞췄고 구두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드라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현주는 재벌 그룹 부회장의 큰아들 최민재 역을 맡았다. 그는 재벌가의 주인이 되고 싶은 야심과 그것을 숨길 줄 아는 현명함으로 황금의 제국에 입성한 고수와 혈전을 치르게 된다.

고수는 2009년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고수는 ‘추적자’를 재미있게 본 시청자 중 한 명이었다고 했다. 그는 박경수 작가가 다른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부터 끌렸고 욕심이 생겼다.

▲(사진=SBS)
자신의 성격마저 캐릭터와 닮아갈 만큼 그는 연기 열정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고수는 “드라마를 하기 전에는 내가 먼저 양보하고 취하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좋아했다. 장태주 역을 하면서 뭐든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겼다. 내가 왠지 빼앗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는 러브라인이다. ‘황금의 제국’에는 야수와 미녀의 사랑이야기가 그려진다. 야수 고수를 사랑하는 미녀가 바로 이요원이다.

이요원은 “현장분위기가 굉장히 빠르다. 현장을 느끼기도 전에 OK사인이 난 경우도 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추적자’를 보면서 쫄깃쫄깃하고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황금의 제국’ 대사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대본이 어렵지만 더 많이 공부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SBS 드라마국 이현직 EP는 “‘추적자’ 끝나는 날 너무 아쉬워서 곧바로 준비에 들어간 작품이 ‘황금의 제국’이다. ‘추적자’의 재미와 감동보다 업그레이드됐다”며 “이번 작품은 가벼운 작품이 아니다. 무게 있고 진중하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5번째 대본을 보고 있는데 매번 다음 대본이 기다려진다. 깊이 있고 오래 남을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금의 제국’은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ㆍ조남국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최고 그룹의 제왕 자리를 놓고 세 남녀가 벌이는 욕망의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1990년대부터 2010년까지 한국경제사의 격동의 20년,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욕망의 시대를 배경으로 서민의 아들 장태주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장쾌하게 그려낸다.

고수, 이요원, 손현주 외에 박근형, 류승수, 장신영 등이 출연하는 ‘황금의 제국’은 오는 7월 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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