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운용사 절반, 현금·예금만 보유

입력 2013-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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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자산운용사 가운데 절반은 현금과 예금 등 현금성 자산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사의 2012년 고유재산 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84개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3조4349억원으로 전년 3조4008억원 대비 341억원(1.0%) 증가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현금·예치금은 1조7797억원으로 전체 재산에 52.3%를 차지한 반면 주식·채권 등 증권은 1조2675억원으로 37.3%에 불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금 및 예치금은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주로 3개월 이상 장기 현금성 자산에 예치하고 있다”며 “특히 84개사 가운데 42개사는 현금·예치금만 보유하고 있고 특히 외국계 21개사는 모두 현금·예치금만 보유중이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전체 현금·예치금의 90.3%인 1조6700억원을 은행에 예치하고 있다.

증권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은 보유주식의 90.8%인 4564억원을 계열사 지분으로 보유하고 있다. 투자목적 보유주식은 237억원(4.7%)으로 주로 기업공개 또는 유상증자시 공모주 청약 등의 방법으로 운용하거 있다.

보유 채권 1731억원의 대부분은 국공채 및 우량등급 회사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있고 펀드의 94.2%(5788억원)은 자사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전체 84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47개사의 고유자산은 증가했고 37개사는 감소했다. 고유자산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는 미래에셋(1조90억원), 삼성(1922억원), 신한BNP(1578억원), 한국투자(1160억원), KB(1022억원) 등 5개사로 전체의 46.0%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운용수익 악화 등으로 고유재산에서 운용수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했다”며 “고유재산 운용의 리스크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계열사에 대한 투자 등이 적법한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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