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필리핀 부자 노린다

입력 2013-06-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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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1년 안에 필리핀에서 20대의 세단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BMW의 자회사인 롤스로이스는 4분기에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는 지난 19일 인터뷰에서 “올해 태국 방콕과 대만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으며 6개월 안에 베트남 하노이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리스 책임자는 “우리는 성장 초기 알맞은 시기에 진출했다”면서 “안정성과 성장률, 사업환경을 종합할 때 지금 필리핀에 진출하는 것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아시아의 성장하는 부유층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역내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에서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갖고 있는 인구는 지난해 368만명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RBC웰스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이들의 총 자산은 12조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7.8% 성장해 지난 2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필리핀의 GDP 성장률은 아시아 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같은 고속 성장은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투자에 힘입은 것이다.

성장에 힘입어 필리핀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필리핀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투자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필리핀의 럭셔리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로멜 구티에르즈 필리핀자동차공업회(CAMPI) 회장은 “럭셔리시장이 성장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면서 “올해 자동차 판매가 10~15% 성장할 것이고 이 중 럭셔리부문 비중은 5%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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