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갠돌피니 사망
(사진=AP/뉴시스)
미국의 인기 드라마 '소프라노스(The Sopranos)'로 유명한 배우 제임스 갠돌피니가 향년 52세로 숨졌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는 갠돌피니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휴가를 보낸던 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이번 주말에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에서 열리는 제 59회 타오르미나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갠돌피니의 매니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갠돌피니가 로마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제임스 갠돌피니 사망'과 관련,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뉴저지 태생인 갠돌피니는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경력을 쌓다 케이블 채널 HBO에서 방영된 시리즈물 '소프라노스'로 유명해졌다.
특히 1999년부터 2006년까지 HBO에서 방영된 드라마 '소프라노를 통해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다.
이 밖에도 고인은 '더 홀', '라스트 캐슬', '서바이빙 크리스마스', '인 더 루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제임스 갠돌피니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여배우 수전 서랜든은 트위터에 "같이 일해본 배우 중 가장 다정하고 재미있으며 너그러운 사람을 잃어서 슬프다"고 고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