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는 공사중…출점 제한 자구책?

입력 2013-06-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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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가 매장 인테리어 등을 일부 바꾸는 공사를 대거 벌이고 있다. 출점 규제 상황에서 매장 리뉴얼을 통한 매출 늘리기로 보인다. 빕스는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출점 제한 규제를 받고 있는 상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빕스는 이날 현재 이달만 구로디지털단지역, 야탑역, 청주사직, 광천, 광안, 전주점 등 6개 매장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빕스는 4월에 5개 매장, 5월에는 4개 매장을 대상으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빕스는 리뉴얼을 통해 로고, 벽돌무늬, 조명, 매장 가구 등을 바꾸고 오픈키친을 도입했다. 리뉴얼 한 매장은 기존 매장 대비 매출이 25~30% 가량 오른다는 것이 빕스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오픈한 매장들도 특별한 콘셉트를 잇달아 도입했다.

지난해 미아점의 경우 삼성 모바일 제품 스마트존이 설치돼 고객들이 다양한 모바일 신제품을 체험하며 식사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미아점과 잠실점은 실내 놀이방과 수유실을 완비 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특성화 전략 이다.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식사를 즐기기에 편안하도록 내부 동선도 정리 했다.

청담점은 단독 건물로 구성해 럭셔리 외관 인테리어를 적용 했다. 특히 빕스 최초로 수제 도우 씬피자를 제공하는 등 고급 메뉴를 구성했다.

올해 빕스의 신규 점포는 앞으로 오픈할 대학로점을 포함해 3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업계는 빕스가 매장 리뉴얼을 통해 매장 당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출점 제한에 대한 자구책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푸드빌 고위 관계자는 “국내에서 출점을 공격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장 당 매출을 올리는 것이 해법”이라며 “이를 위해 경영 효율화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J푸드빌 빕스측은 신 BI를 적용해 나갈 뿐 출점 제한과는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CJ푸드빌 빕스 관계자는 “신 BI를 적용하기 위해 매장 리뉴얼 공사를 벌이는 것”이라며 “매장 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리뉴얼 공사 시기가 다를 수 밖에 없어 출점 제한과 연결 짓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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