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재 기업 ‘아베노믹스’에 부정적

입력 2013-06-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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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에도 일본의 소비심리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의 디플레이션 타개를 천명한지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소비재 기업들은 여전히 디플레이션을 전망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주류업체 아사히의 고지 아키요시 대표는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의 라이벌 기린홀딩스 역시 같은 입장이다. 센지 미야케 기린 대표는 “최근 경제 개선 신호가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을 바꿀 만큼 충분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소비재 기업들의 어두운 전망은 아베 총리의 경제 회복과 15년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성장 전략이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야케는 “가계 소비가 아직 회복하지 않았다”면서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이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기린은 지난 5년 동안 해외 기업 인수에 최소 1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자국시장에서의 인수 규모는 4억6000만 엔에 그쳤다.

기린은 올해 영업이익이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인 5.9% 증가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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