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성장 회복을 위해서는 독일의 재정긴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위기에서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로존 회원국들은 경제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재정긴축을 그대로 이행하고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구조개혁과 재정긴축이 다른 국가에서도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독일의 최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년 간 지속된 유로존 재정위기가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전일 일본을 방문해 재계 지도자들과의 자리에서 “유로존의 위기는 끝났다”면서 “유로존이 안정되고 있으며 성장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재무장관과 노동장관들은 오는 14일 로마에서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유로존의 청년 실업률이 24%를 달성하는 등 실업 문제가 커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범유럽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달 말 고공행진하는 청년 실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갖고 실업률 해결을 위해 60억 유로를 투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