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취임 1년 성적 좋네~

입력 2013-06-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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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사진제공=뉴시스
박세훈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대표의 명품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박 대표는 40대 젊은 나이에 대표 자리에 올라 유통업계의 이슈 인물로 떠올랐다. 맥킨지 컨설팅, 현대카드 등을 거친 마케팅 전략 분야의 전문가다. 박 대표는 갤러리아백화점‘명품화’를 위해 ‘양’보다 ‘질’을 선택했다.

제일 먼저 식품관을 싹 바꿨다. ‘고메이494’는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그로서란드(마켓+식음료시설)’형식을 도입했다. 상품 구성은 박 대표가 선정한 프림미엄 솔트, 몰트 위스키 등도 갖췄다.

숨은 맛집을 찾아 백화점에 입점 시킨 점도 기존에 찾아 볼수 없던 것이다. 박 대표는 “고메이 494는 상생모델의 하나로 감각 있는 장인들을 모시기 위해 처음부터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배제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협업할 곳을 찾았다”면서 “수수료도 경쟁사보다 파격적으로 낮추는 한편 이윤의 일부를 협력업체에 되돌려주고 고객에게도 보다 퀄리티 있는 서비스로 되돌려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30대 싱글족을 겨냥한 메뉴와 인테리어는 기존 식품관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식품관을 찾은 소비자는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등 새로운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

명품화 전략을 위해 박 대표는 ‘마스터피스존’을 구성했다. 불황에도 고가 명품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감안해 최고의 제품만을 한데 모았다. 갤러리아명품관에는 국내 까르띠에 매장 중 최초로 하이앤드 시계 매장을 구성했다. 까르띠에의 엄선된 최고의 타임 피스 상품들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부티크 공간이다.

까르띠에의 야심작으로 손꼽히는 플라잉 뚜르비옹, 퍼페추얼 캘린더, 센트럴 크로노그래프 등 컴플리케이션(날짜와 알람, 달 모양 주기 등이 추가된 기능) 워치 20여점을 선보였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가 상주하여 일대일 상담을 통해 다양한 상품들을 체험하고 비교해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진부한 명품화 전략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조했다. 그 일환으로 갤러리아명품관에는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소개하는 ‘애술린 부티크’ 오픈했다. 그동안 국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컨셉의 ‘패션 라이브러리’라는 문화공간이다.

애술린은 샤넬, 루이비통, 까르띠에, 고야드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북 기획과 제작, 광고 기획업무를 수행하는 글로벌 기업 브랜드다. 현재 버그도프굿맨, 삭스핍스애비뉴, 니먼마커스 등 세계적인 최고 명품 백화점 15곳과 파리, 이스탄불, 뉴욕 등 소위 문화와 럭셔리 패션을 대표하는 곳에 8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는 지난해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하는 ‘고메이 494’, 하이주얼리&워치 브랜드의 상품을 전시하는 ‘마스터피스존’,‘애술린 부티크’까지 갖추게 됐다”며 “단순히 명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트렌드를 이끌며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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