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함에 따라 침체된 주택시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NH농협증권은 최근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으로 기존 리모델링이 가능한 공동주택은 가구수 증가분만큼 주택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달 말 취득세 감면이 종료되면서 주택시장 악화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주택시장 개선 기대는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야 모두가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하고 있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15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3층을 증축할 수 있게 됐고 가구수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돼 사업성이 이전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언급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의 15년 이상된 아파트는 400만가구로 이들 대부분이 리모델링 대상"이라며 "리모델링 활성화 시 신규분양주택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 리모델링 사업이 건설사의 주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 수직증축 범위를 14층 이하는 최대 2층, 15층 이상은 최대 3층까지 허용하고 세대수 증가 범위를 10%에서 15%로 확대하는 개선안을 발표했다. 다만 리모델링 주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에서 구조안전 검토를 2회 실시토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