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엔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오후 1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오른 99.1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과 변화없는 1.30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사오카 히토시 미즈호트러스트앤뱅킹 선임 투자전략가는 “엔화가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으며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될 경우, 달러의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호전되면 연준이 본격적으로 출구전략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 ADP가 공개한 지난 5월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민간부문 고용은 13만5000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7일 노동부가 발표할 5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16만5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