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활동하다 2007년에 증권맨으로 변신했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주식자본시장(ECM)부와 기업공개(IPO)팀을 거쳐 2011년부터 중부지점에서 주식과 금융상품 영업을 맡고 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계사 직업을 박차고 증권맨으로 제2의 인생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역동적인 시장과 호흡하고 싶었습니다. 업무시간에 증시를 관찰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김 차장은 회계법인에서 투자은행(IB)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증시가 결코 낮설지 않았다. 오히려 재무에 밝기 때문에 주요 공시나 뉴스에 따른 기업변화를 남들보다 발빠르게 포착할 수 있었다.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증권업황을 바라보는 견해도 남 다르다.
“브로커리지 영업에서 탈피하는 게 증권사가 살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자산관리 노하우를 키워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흡수해야 합니다.”
지점 영업 경력으로는 3년차 영업맨 이지만 다양한 경험이 강점인 그는 장기투자를 강조했다.
김 차장은“투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쉽게 포기하면 안된다”며 “유망 종목을 사 중장기 보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몸담고 있는 회사 자랑을 부탁하자“자본시장법 통합 이후 사명을 신한금융투자로 교체하고 은행, 카드, 생명 등 금융네트워크를 활용, 투자자들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