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 히로시게 일본 관방 부장관이 아베노믹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히로시게 부장관은 전일 도쿄에서 “시장은 기업 실적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적은 탄탄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증시가 하락하고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반등하고 있지만 이는 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 회복 노력에 대한 시장 신뢰를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12시30분 연설에서 ‘세번째 화살’인 경제 성장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앞서 발표된 재정 정책과 양적완화 등을 환영했지만 최근 일본증시는 하락하고 있으며 엔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세코 부장관은 “성장 전략이 도입되고 결과를 내놓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아베 총리는 경기 회복의 일환으로 법인세를 낮출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베 정권은 금융특구를 설정해 세금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앞서 아마리 아키라 경제상은 금융특구를 설정해 세금을 낮추자고 제시했으며 이는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법인세는 현재 37%에 달하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세코 부장관은 “법인세가 높다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자국 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법인세를 낮추는 것은 정부 경제정책 토대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