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만나보니]타이어코드 전 세계 1위 만든 ‘효성의 명장’

입력 2013-06-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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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옥 효성 산업자재PG 코드제작1팀 대리

▲대한민국 기술명장으로 선정된 효성 산업자재PG 울산공장 코드제작1팀 성재옥 대리가 타이어코드 제직공정에서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효성
고무로 만들어진 초기 타이어는 얼마가지 못해 닳아버리는 등 짧은 수명이 문제였다.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업계의 연구는 계속됐고, 타이어 속의 섬유인 ‘타이어코드’가 개발되면서 문제는 해결됐다.

효성은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지난 2000년부터 13년째 전 세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의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효성의 성공의 주역은 성재옥(53) 산업자재PG 울산공장 코드제작1팀 대리다. 어릴 적 목화밭이 펼쳐진 시골에서 자랐던 그의 머릿속은 온통 섬유로 가득 차 있었다. 실을 직접 만들어 보고자 1979년 효성(당시 동양나이론)에 입사할 정도였다.

입사 후 타이어코드지를 생산하는 공정의 연사 및 제직 설비의 보전 업무를 맡은 그는 끊임없는 의문을 가졌다.

‘고객이 100%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모양이나 크기, 형태, 소재 변경 시 기대되는 효과는 없을까?’

그 결과 성 대리는 TO연사기 회전수를 높여 연간 1437톤에 달하는 생산량 증가 효과를 거뒀고, 타이어코드지 설비 생산조건을 개선해 제조원가를 연간 1억4900만원 줄였다. 또 연사기 풀리(Pulley)개조로 전력비를 낮추고 직기의 외관 검출기 및 터킨(Tuck-in)을 개조해 타이어코드 외관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직접 연구한 내용을 적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성재옥 대리가 연구, 적용한 개선안은 연간 1437톤에 달하는 생산량 증가효과와 연간 1억4900만원의 제조원가를 줄였다. 사진제공 효성
이러한 노력과 열정의 대가로 그는 2011년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최고 숙련 기술인의 영예 ‘대한민국명장’ 칭호를 받았다.

성 대리는 명장이 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같은 일을 30여년간 하며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 그는 익숙한 환경에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하고 실패의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지니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했다. 성 대리는 “조그만 성과조차도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입사 때부터 이어진 그의 섬유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섬유는 저에게 있어 꿈과 열정”이라며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효성이 글로벌 넘버원 회사로 입지를 다져갈 수 있도록 일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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