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팀이 지난 22∼28일 전국 등록 유권자 14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9%에 달했다.
지난 5월1일 공개한 조사에서는 지지율 48%와 반대의견 45%를 기록했다.
조사팀은 국세청(IRS)에 의한 표적 세무조사·AP통신 통화기록 압수, 리비아 벵가지 사태 보고서 조작 의혹 등 이른바 ‘3대 악재’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무당파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7%에 불과했으며 국정수행 방식에 반대하는 의견이 무려 57%에 달했다.
공화당원은 9%만이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반대의견은 86%나 됐다.
반면 민주당원들은 87%가 오바마 대통령에 지지를 보냈으며 8%만이 반대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