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라이프]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 미우라 “히말라야서 스키 탈 것”

입력 2013-05-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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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정상(해발 8848m) 최고령 등정 기록을 세운 일본인 미우라 유이치로가 “히말라야에서 스키를 타겠다”고 다음 목표를 밝혔다.

미우라씨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 정상 최고령 등정 기록을 세우고 29일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스키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스키를 타다 대퇴부 골절상을 당하고 지난 1월에도 부정맥 수술 등 2007년 이후 4차례나 심장수술을 받는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80대에 세계 최고봉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날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다음 목표는 히말라야 6위의 고봉 초오유(해발 8201m)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로 활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베레스트에 올랐을 때의 소감에 대해서는 “꿈의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과 함께 어떻게든 살아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산할 때 다리에 힘이 빠져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기도 했지만 운이 좋아 무사히 귀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이를 고려해 하루에 절반은 등반하고 절반은 쉬는 식으로 체력 조절을 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며 “8000m에서 녹차를 끓여 마시는 등 충분히 주변 풍경을 즐기며 산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장 수술 등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이유를 찾았다”면서 “나이는 한계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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