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2017년까지 초음파 생산량 2배 늘릴 것”

입력 2013-05-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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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초음파 생산시설 착공

GE헬스케어 코리아가 경기도 성남에 글로벌 최대규모로 초음파 연구개발(R&D) 및 생산을 위한 시설을 만들고 2017년까지 생산량을 2배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E헬스케어는 30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키히코 쿠마가이 GE헬스케어 아태지역 총괄 사장을 비롯해 칼하인즈 룸피 GE헬스케어 글로벌 초음파 사업부 겸 여성헬스케어 총괄사장,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최영춘 한국GE초음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한 6개층의 R&D센터 건물은 공사비만 100억원대 규모가 투입됐다. GE헬스케어는 이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2017년까지 초음파 진단기기 생산량을 지금의 2배로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GE헬스케어의 지난해 총 생산량은 9890대이며 올해는 1만1500대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또 R&D 인력을 위해 보다 나은 업무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한국GE초음파 인력의 45%를 차지하는 65명의 연구인력을 생산기술 인력과 함께 늘려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아키히코 쿠마가이 사장은 “GE는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성장 거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GE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선진 의료인프라 및 혁신적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고 있으며 한국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춘 한국GE초음파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은 한국GE초음파가 지난 30여년간 국내 중소기업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파트너십을 가지고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역사와 함께 하면서 이뤄낸 눈부신 성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국내 헬스케어 R&D전문 인력 양성 및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한국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현재 12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해 한국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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