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가 따로 없는 힐링 아파트 ‘욕심나네’

입력 2013-05-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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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파크 푸르지오’·‘파주운정 14블록 롯데캐슬’ 등 눈길

사회 전반적으로 불고 있는 힐링 열풍이 주택시장에도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견본주택 한번 둘러보지 않고 재테크 목적으로 아파트를 계약하는 수요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집을 거주공간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주로 산·강·공원 등을 끼고 있어 집 안에서는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문을 나서면 산책과 운동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건설업계도 이 같은 트랜드를 간파해 분양 마케팅에 접목시키고 있다. 힐링을 주제로 평면을 설계하는 한편 단지 곳곳에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나 산책로를 만드는 추세다. 주민들과 텃밭을 가꾸고 아이들이 어우러져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바쁜 현대인들이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에 대한 해답을 집에서 찾으려는 분위기가 거세지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힐링아파트의 인기가 높다”며 “특히 서울에서는 도심에서 대자연을 낀 아파트가 주거 만족도가 높고 재태크 측면에서도 유리한 만큼 실거주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 100-2번지 일대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관악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도심 속 아파트로서는 드물게 일부 가구에서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뒤로는 까치산공원이 있다. 또 단지 오른 편의 등산로가 까치산공원과 이어져 있어 공원을 아파트 조경시설처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파주운정 14블록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남측으로 약 72만 6000㎡ 규모의 운정호수공원이 있어 조망 프리미엄은 물론 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이용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호수공원과 연계한 4개의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1.1㎞의 테마산책로가 조성된다.

중흥은 이달 말 경상북도 구미시 옥계동 일대에 ‘구미옥계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뒤로 약 33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단지 앞에는 한내천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친환경 입지를 자랑한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사계절 내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위례신도시 A3-7블록 일대에서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분양 중이다. 청량산과 성남GC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건설이 강원도 강릉 입암동에 분양 중인 ‘강릉 더샵’은 아파트 내부에 힐링공간을 조성했다. 산책로인 테마 가로수길은 왕벚나무길·이팝나무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100여종의 화초가 자라는 초화원 분위기의 정원도 마련돼 생태학습장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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