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춘 삼립식품 대표 “양산빵도 ‘웰빙’… 건강 트렌드 눈맞춤”

입력 2013-05-22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품업계 CEO 연속인터뷰]유통기한 축소·소비자 인식변화 이끌어 실적개선

윤석춘 삼립식품 대표가 건강 콘셉트를 내세워 양산빵 부문 실적 개선에 나선다.

윤 대표는 최근 이투데이와 만나 “양산빵을 주로 판매하는 삼립식품의 영업이익율은 2%도 안된다. 혁신이 필요하다”며 “건강, 웰빙 콘셉트를 적용한 좋은 빵으로 돌파구를 열겠다”고 밝혔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매출액 836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3.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율이 줄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손익 개선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윤 대표는 양산빵과 베이커리숍 제품간 품위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데 양산빵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밀가루 제품 특성상 시간의 지남에 따라 딱딱해지는 현상이 있을 뿐 처음 생산시에는 비슷하다는 것.

윤 대표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건강하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해 영업이익율을 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투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표는 “소비자들이 빵을 선택하는 1순위 기준이 부드러움인데 양산빵은 6~7일의 유통기간이 있다. 유통기한을 짧게 가져가면서 좋은 제품을 낸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나가면서 여력이 생기는 대로 커뮤니케이션 투자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대표는 B2B(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 부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표는 “B2B 사업이라는게 핵심 제품이 있어야 하는데 백화점 도매상식으로 파는 것은 경쟁력이 없다”며 “우리는 빵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방을 기반으로한 B2B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시키겠다. (저의)30년간 경험을 다 쏟아부어서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CJ제일제당 영업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해 삼립식품 총괄부사장으로 영입됐고 올해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2004년부터 CJ제일제당의 신선BU장 상무, 신선사업본부 부사장을 맡아오는 등 식품업계에 대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업계는 윤 대표가 식품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선 사업에 강한 만큼 유통기한을 줄이는 양산빵 개발에 대한 고려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이사
황종현, 김범수(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3]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55,000
    • -3.08%
    • 이더리움
    • 4,335,000
    • -6.81%
    • 비트코인 캐시
    • 803,500
    • -3.66%
    • 리플
    • 2,843
    • -2.54%
    • 솔라나
    • 188,900
    • -4.16%
    • 에이다
    • 568
    • -4.54%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8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40
    • -5.45%
    • 체인링크
    • 19,040
    • -5.32%
    • 샌드박스
    • 178
    • -5.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