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공포에 ‘살충제’ 매출 2배 껑충

입력 2013-05-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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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참진드기, 이른바 ‘살인 진드기’ 공포에 곤충기피제(살충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살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SFTS는 주로 산과 들판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를 쫓는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이 진드기 접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혀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성분이 함유된 곤충기피제 매출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에서 발표한 성분이 들어간 곤충기피제가 진드기를 쫓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컴배트 진드기 싹의 5월 2주차 (5월13일~5월19일) 매출은 5월 1주차 (5월6일~5월12일)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곤충기피제는 성분에 따라 의복이나 방충망, 텐트 등에 분사하는 제품과 인체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나뉜다. 퍼메트린, 프탈트린, 페노트린 등이 함유된 곤충기피제는 의복이나 방충망 등에 분사가 가능하다.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유칼리유, 정향유 등을 함유한 곤충기피제는 인체에 직접 사용이 가능하다.

헨켈홈케어코리아의 컴배트 진드기 싹 스프레이 제품의 경우 페노트린이 함유돼 있어 야외 활동 시 겉옷에 뿌려주면 진드기를 쫓는데 도움이 된다.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진드기, 모기 기피제 홈키파 마이키파 에어졸은 6개월 이상 된 어린이들의 야외활동 전 뿌려주기만 하면 일정 시간 동안 진드기, 모기 기피 효과가 있다. 또한 진드기 기피 효과를 가진 이카리딘 성분을 함유한 바르는 홈키파 마이키파 겔은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피부가 약한 아이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며 한번 바르면 효과가 4시간 동안 지속된다.

김남진 헨켈홈케어코리아 살충제 연구개발(R&D)센터 박사는 "SFTS 바이러스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며 “여름을 맞아 캠핑이나 물놀이 등의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인 가족들은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진드기나 모기 등을 쫓는 곤충기피제를 사용해 진드기로부터의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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