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구전략 따른 달러 둔화 속 환율 하락…1110 원대 낙폭 예상

입력 2013-05-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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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출구전략 언급 속 달러강세가 둔화된 가운데 원달러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1일 원달러 환율은 9시7분 현재 전날보다 3.4원 떨어진 1113.40 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떨어진 1114.20 원으로 개장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는 전날 미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출구전략 언급 속에 미 달러 강세가 둔화된 것에 기인했다.

실제로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양적완화 조기 축소 기대가 약화되며 주요통화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290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88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에 상승 마감했다. 달러·엔은 102.1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2.2엔에 하락 마감했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일(현지시각) CFA 소사이어티 연설을 통해 고용시장의 진전을 평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에번스 연은 총재의 발언은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를 지지할 의사가 낮음을 시사해 달러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

반면, 리처드 피셔 미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의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달 85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피셔 총재는 갑자기 자산매입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점진적인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며 자신 뿐 아니라 연준 내 일부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 강세 분위기가 완화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엔·달러 환율 동향에 주목하며 1110 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시장의 관심은 22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연설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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