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4% 오른 온스당 1384.10달러에 마감했다.
스티븐 헤스 무디스 수석부대표는 “미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올해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부채를 감축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앞서 미 의회예산국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장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브 러츠 스티펠니콜라우스앤코 전략가는 “무디스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금을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도 대체투자 수단인 금에 호재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