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윤용길씨, 뺑소니 방지 장치 등 특허 7개 보유

입력 2013-05-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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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불편 그냥 못 지나가죠”

한 농업인이 일생생활 속에서 틈틈이 발명을 해 화제다.

주인공은 윤용길(61·사진) 전 충북 괴산군의회 의원으로 현재 괴산군 청안면에서 쌀·인삼·양채·버섯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농사를 지으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한 뒤 이를 활용해 발명품을 만들고 있다. 이미 특허·실용신안등록·상표등록을 받았거나 현재 출원 중인 것은 모두 30여개로 알려졌다.

그동안 윤씨가 낸 특허는 △자동차 뺑소니 방지 장치 △급수 멀칭비닐 △버섯종균 배지균 상판의 냉온조절판 △에어컨 겸용 냉장고 △수분응축 방지 장치 △벼 직파 멀칭 등 7건이다.

뺑소니 방지 장치는 차량을 식별하기 위해 차 고유번호를 새긴 플라스틱 볼 20여개가 60㎏ 이상 충격을 받으면 최고 반경 15m까지 흩어지도록 고안했다.

또 세탁기 옆에 부착해 빨래를 자동으로 삶아주는 세탁물 삶음통(삶는 세탁기)과 적외선을 이용한 살균 신발장·스팀 제초기·황토 지압볼·치약이 들어있는 칫솔 등 10건은 실용신안 등록을 받았다.

또 고로원·운곡느타리·호미손 등 6건은 상표등록했고 맥반석 김치·축산 폐수를 이용한 석회비료 등은 특허를 출원 중이다.

윤씨는 현재 고추와 배추를 쉽게 심을 수 있는 고추·배추 이식기와 농사에 필요한 말뚝 박는 기계, 속성 배추 절임기 등의 발명에 몰두하고 있다.

인삼농사를 하고 있는 그는 종삼(묘삼) 재배 방법을 연구해 ‘묘삼의 왕’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쓰기 위해 고안한 제품들이 발명으로 이어졌다”면서 “누구나 생활하면서 생각나는 것을 고안하면 발명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는 지난해 10월 괴산에서 창립한 ‘대마도 반환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아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촉구하는 운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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