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가 프랑스는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중심 국가로서 적자감축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독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유로존 규정이 시작하자마자 유연성이 한계치까지 용인된다면 신뢰도가 손상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유로존의 중량급 국가로서 예산 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지난해 새로 창안된 적자감축 규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특별한 책무가 있다”며 “프랑스의 예산 적자가 여전히 3%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또 “처음부터 어떤 나라가 최대치까지 유연성을 소진한다면 새로운 규정의 신뢰도는 분명히 고양되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마지막 날에 기대치가 상승하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불경기에 봉착한 유로존 내의 빈약한 경제전망을 이유로 프랑스에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로 적자를 감축하는 시한을 2년 더 연장해주기로 지난주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