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진용석)의 어머니 이휘향(이기자)이 머리가 터지는 굴욕을 당했다.
14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126회)’에서는 이휘향이 아들 진태현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휘향은 진태현이 도망자 신세가 되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안절부절 못한다. 그러나 작심을 하고 장미희(장백로)의 집으로 찾아갔다. 장미희는 진태현의 과거 행각을 알아차리면서 실언을 하게 됐다. 결국 병원신세를 지다 겨우 퇴원했다.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휘향이 찾아와 장미희에게 아들을 살려달라며 사정한다.
이휘향은 “백로야, 제발 우리 아들 좀 살려줘. 우리 아들 이대로 콩밥 먹일 수 없어. 우리 용석이가 너희 회사 들어가서 죽도록 고생만 했잖아. 우리 아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러는 거야. 이게 다 오자룡의 누명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미희는 실어증에 걸린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못했다. 이휘향은 계속해서 장미희를 붙잡고 사정했다. 불쾌감을 느낀 장미희는 이휘향을 밀쳤다. 그러나 이휘향의 광기는 그치지 않았다. 그러자 장미희는 손에 잡힌 무엇인가를 이휘향에게 던져 머리를 강타했다.
이휘향은 괴로워하며 머리를 감쌌다. 그러자 머리에서는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머리가 터진 것이다. 장미희에게 살려달라고 빈 것도 굴욕이지만 머리가 터진 것도 굴욕이었다.
도저히 잘 못을 모르는 파렴치한 행동이었다. 이휘향과 아들 진태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