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 명세빈, 배우의 숙명 "소망을 이뤄냈다"

입력 2013-05-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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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명세빈이 배우가 된 숙명적인 일화를 전했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이투데이 빌딩에서는 명세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명세빈은 네이비 컬러에 금색 단추가 돋보이는 원피스를 입고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블랙 컬러의 리본 핀과 블랙 구두의 색깔 맞춤은 우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명세빈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많이 아팠다. 당시 집 상황이 안 좋았다. 그때 우연찮게 신문에서 ‘당신도 2000원이면 연기자가 될 수 있다’는 광고를 봤고 엄마한테 신문을 가져가 2000원들 달라고 했던 적이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명세빈은 “내가 어렸을 때 소망이 없을 때 꿈꿨던 소망을 이뤄냈다”고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명세빈은 뜻하지 않은 계기로 배우가 됐다. 어느날 백화점에서 신승훈 매니저와 부딪히면서 ‘ 내 방식대로의 사랑’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고, CF모델을 하면서 배우의 꿈을 키워갔다.

명세빈은 “1997년도 쵸코하임 CF 기억나시나요? 삭발을 해야 하는 요청을 받았는데, CF 내용이 너무 좋아서 선뜻 하겠다고 했다”며 CF를 찍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후 단역을 하면서 연기를 접하게 됐고 장현수 감독의 ‘남자의 향기’ 오디션을 보게됐다”고 덧붙였다.

명세빈은 강했다. 오디션 현장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PR했다.

그는 “오디션에서 어떻게 나 자신을 PR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저는 CF를 위해 머리를 밀었습니다. 이 영화를 위해서는 이를 뽑았습니다’라고 말했다”며 “이후 KBS 드라마 ‘순수’ 제의가 들어왔을 때도 감독께 “죽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하게 말씀드렸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명세빈은 “‘순수’ 드라마 덕에 지금까지 순수한 이미지로 불리는 배우가 된 것 같다. 바로 배우 명세빈을 만들어 준 것”이라며 “당시 연기력도 증명되지 않은 나에게 기회를 준 감독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명세빈은 사람의 마음을 만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 했다. 그는 연기변신도 꿈꿨다. 순수한 이미지도 좋지만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는 연기자로서의 열정이 가득했다. 앞으로 어떤 연기로 어떤 배우의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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