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 대체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를 넘어 101엔까지 치솟으면서 일본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93% 폭등한 1만4607.54로, 토픽스지수는 2.43% 오른 1210.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2% 상승한 2246.83으로, 대만증시는 0.07% 내린 8280.26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현재 0.03% 오른 2만3215.75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11% 상승한 1만9961.70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4% 오른 3440.8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100엔대를 돌파했다. 이는 2009년 4월14일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101.14엔을 기록하며 101엔대도 넘어섰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의 3월 경상수지 흑자는 1조2500억 엔으로 전문가 전망치인 1조2000억 엔을 넘어섰다.
미국 노동부는 전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경제전문가를 상대로 집계한 예상치 33만5000건을 밑돈 수치다.
특징종목으로는 니콘이 순익 전망치가 전문가 예상을 웃돌면서 14% 급등했다. 직원 5000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샤프도 6.4% 뛰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