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친아버지 박상록 "내 딸, 어려서부터 가장 노릇...난 죽은 거나 다름없어"

입력 2013-05-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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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연예특종' 방송 캡쳐)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친아버지 박상록 씨가 '낸시랭 거짓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뉴스(eNEWS)는 10일 낸시랭 부친인 박상록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뉴스에 따르면 박 씨는 인터뷰에서 "딸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내가 가장 노릇을 잘 못했다"며 "나이트클럽 사업이 망한 후 아예 집을 나왔다. 그러다보니 애 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얘기한 것 같다. 엄마 장례식에도 안 갔다"고 털어놨다.

해당 매체는 KBS 2TV '인간극장' 출연 당시 낸시랭이 정말 친부의 생존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케이블 방송 채널A의 프로그램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함께 출연한 박씨 후배이자 가수 설운도가 박씨의 생존 사실을 박종진에게 귀띔한 것.

박씨는 "(낸시랭의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전부터 방송에서 내가 죽었다고 얘기했는데, 말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 거다. 실제 나와도 연락을 안하고 살았으니 죽은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낸시랭 부친 박상록씨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낸시랭이 안쓰럽다", "낸시랭을 욕할 순 없을 듯", "남의 가족 문제에 왜이리 말이 많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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