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홈쇼핑 "우리도 소셜커머스 시장으로"

입력 2013-05-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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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 업계가 소셜커머스 사업을 강화하면서 기존 업체들과 전면 경쟁에 돌입했다. 홈쇼핑업계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거래액 기준으로 2011년 1조원, 2012년 2조원 등을 기록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온라인 사업 중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는 소셜커머스 시장에 눈독 들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회원 수와 제품 구성력이 뒷받침 된다면 소셜커머스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중개역할이지만 소셜커머스는 상품을 기획해 구매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취한다. 오픈마켓 업계 중 제일 먼저 지마켓이 온라인 쇼핑몰 G9를 오픈 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G9는 쇼핑 큐레이터가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는 쇼핑몰이다. 매일 다른 테마를 적용한 9가지 상품을 매일 오전 9시에 판매한다.

기존 소셜커머스 방식과 차별화해 일반회원(외계인)과 특별회원(지구인)으로 구분되는 회원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구인’이 되면 기존 할인 판매가에서 추가 할인혜택이 더해진 가격에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외계인’도 상품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지구인’ 보다는 낮은 할인율을 적용 받게 된다.

11번가도 기존에 선보이던 ‘쇼킹딜’을 개선하고 소셜커머스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자정, 두 차례에 걸쳐 12개 씩 총 24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 판매 횟수와 구성을 2배로 늘렸다. 리빙, 패션, 디지털, 마트, 레저, 도서, 뷰티, 티켓 등 전 카테고리를 망라하고 있다.

제품 사후 관리 부문도 강화했다. 상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되면 판매가격의 110%를 보상하는 ‘위조품 보상제’와 고객실수에 의한 파손도 회사 측이 보상하는 ‘고객실수보상제’ 등에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소비자 신뢰’에 대한 강화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소셜커머스‘쿠폰모아’ 등에도 쇼킹딜 상품을 입점, 노출시켜 소셜커머스들의 상품과 정면대결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상품은 모두 ‘최저가 보상제’를 적용했다. 파격가를 내세운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가격 정책을 철저히 겨냥한 제도다.

11번가 관계자는 “쇼킹딜을 통해 월 거래 매출 20억 원 달성이 기대된다”며 “소셜커머스 시장의 강자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강조했다. 11번가는 5월 중순 ‘쇼킹딜’ 상품 종수를 현재보다 25% 늘린 30여 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홈쇼핑 업계도 가세했다. CJ오쇼핑의 소셜커머스 오클락은 SNS와 연계를 강화한 ‘버즈버디’ 서비스를 선보인다. ‘버즈버디’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계정을 통해 인기상품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 가이드’를 통해 할인쿠폰, 무료배송 등 상품 구매 시 제공되는 혜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현대H몰은 소설커머스 방식으로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관 ‘클릭H’(Click-H)를 오픈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시너지를 발휘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H몰에서 판매중인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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