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정부 집회에 8000명 집결

입력 2013-05-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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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 지지자 수천 명이 모스크바 시내에 집결해 반정부 집회를 열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5월 푸틴 대통령 3기 집권에 반대한 대규모 저항 시위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집회에 8000명 가까이 참가해 불법시위 혐의로 구속된 야권인사 석방과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크렘린궁 인근 볼로트나야 광장에서 열린 집회는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집회에는 중도좌파 성향의 일리야 포노마료프 ‘정의 러시아당’ 소속 하원 의원과 드미트리 구드코프 의원, 자유주의 성향 정당 세르게이 미트로힌 ‘야블로코’ 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야권 정치인과 언론인들도 차례로 연단에 올라 푸틴 정권의 야권 탄압을 비난하며 정치범 석방을 요구했다.

반정부 성향의 블로거로 유명한 알렉세이 나발니는 “나는 각종 형사 범죄 혐의를 뒤집어 썼지만 두렵지 않다”며 “나는 나와 내 자식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항변했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 이였던 지난해 5월6일 같은 장소에서 러시아 야권은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었다.

시위과정에서 약 2만명의 시위대와 경찰 간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 수십 명이 다치고 400여명이 연행됐다.

이날 집회장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약 5000명의 경찰과 내무군이 배치됐으나 경찰과 시위대 간에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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