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환경장관회의…오늘 합의문 채택

입력 2013-05-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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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세 나라는 6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서 환경장관회의를 갖고 중국발 미세먼지 대응 방안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시하라 노부테루 일본 환경상, 리간제 중국 환경부 부부장(차관) 등은 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중국발 PM2.5(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립자 형태 물질) 스모그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조율한 뒤 합의문에 담을 계획이다.

합의문에는 PM2.5에 의한 이동성 대기오염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세 나라간 정책대화 설립 안과 3국간 환경안전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의 입장을 감안해 PM2.5가 중국에서 생성되고 있다는 점은 합의문에 명기되지 않을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문에는 또 대기오염, 황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전 세계적 환경문제와 동북아 지역 환경 현안의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회의 의장인 이시하라 환경상은 “세 나라 관계가 다소 매끄럽지 않은 가운데 3개국 환경장관 회의가 개최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PM2.5 문제에 대한 국제공조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의는 동북아 지역 최고위급 환경협력 논의의 장으로 1999년부터 매년 세 나라가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문제와 일본 각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이유로 이번 회의 참석대상인 저우성셴 환경부장(장관) 대신 리 차관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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